제목 | 노마지지(老馬之智) | 작성일 | 18-03-12 08:28 |
글쓴이 | 동안성병원 | 조회수 | 2,740 |
본문
노마지지(老馬之智) 제(濟)나라 환공 시절, 수상인 관중(管仲)이 환공을 모시고 고죽국(孤竹國)을 정벌하러 봄에 떠났습니다. 싸움은 겨울이 되어도 끝나지 않았습니다. 행군을 하다가 산 속에서 길을 잃자 관중이 말했습니다. "이러한 경우에는 늙은 말의 지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" 늙은 말은 여러 군데를 돌아다닌 경험이 풍부하니까 길을 잘 알 것이라는 뜻이었지요. 그는 늙은 말을 풀어놓고 그 뒤를 따라가서 길을 다시 찾았다고 합니다. 지식은, 책이나 그것을 겸비하고 있는 이에게서 배우지만 지혜는 누구이든 상관없습니다. 경험에서 터득한 지혜는 그 중 으뜸, 누구든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. 겸손한 자세로 배우는 지혜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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